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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6회 작성일24-08-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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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금리 동결
성명서 인플레 관련 문구 빠져
국제유가는 하니예 피살에 급등

뉴욕증시는 9월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상승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46포인트(0.24%) 상승한 4만842.7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5.86포인트(1.58%) 오른 5522.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1.98포인트(2.64%) 상승한 1만7599.40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애플이 1.5% 상승했고 메타와 알파벳은 각각 2.51%, 0.75% 올랐다. 전날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12.81% 급등했고 테슬라도 4.24% 반등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8%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마침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오랜 기간 성명에 포함됐던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인다’는 문구를 빼는 대신 ‘양쪽에 있는 두 위험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문구를 넣었다. 인플레이션에만 집중하던 입장을 완화한다는 의미라고 WSJ는 짚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의 광범위한 입장은 경제가 금리를 인하하기에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데이터와 전망, 위험 밸런스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라며 “그 테스트가 충족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파에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1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3%를 기록했다.

달러도 내렸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6%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0달러로 거의 변동 없었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0.1% 상승한 1.285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9% 하락한 149.80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하마스 지도자가 이란에서 피살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18달러(4.26%) 급등한 배럴당 77.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2.09달러(2.66%) 상승한 배럴당 80.72달러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최고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피살됐다고 발표했다.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이란을 방문했다가 숙소에서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하마스와 이란 모두 이스라엘을 암살 배후로 지목했다. 이스라엘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로 중동 긴장감은 더 심해졌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을 처벌하는 것이 이란의 의무”라고 밝히면서 추가 보복이 예상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 참여하던 하니예가 피살되면서 휴전에 대한 불확실성도 증폭됐다. 이에 따라 중동 내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져 유가도 치솟았다.

라피단에너지의 클레이 세이글 애널리스트는 “우린 중동 악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이는 브렌트유 가격에 상당한 위험 프리미엄을 되돌려놓을 것”이라며 “물리적인 공급 중단이 발생하기 전에 적어도 배럴당 5달러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가상화폐)은 약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1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95% 하락한 6만5003.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27% 내린 3230.28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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