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조정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261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이날도 한국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25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49포인트(p)(0.66%) 하락한 2627.78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개인은 1901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828억 원, 기관은 1027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이다.

특별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일부 반등을 시도했으나, 주요 기술주 약세에 변동성이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내 데이터센터 임대를 취소하자,

인공지능(AI) 인프라 과잉공급 이슈가 불거지며 기술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특히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3.09% 떨어졌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59% 하락 마감했다. 업계 경쟁 심화 불안에 테슬라도 2.15%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기술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0.04%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48%, 1.19% 하락했다. 러셀2000도 0.78%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다가올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향후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들이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69%, 셀트리온(068270) 0.06%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2.4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95%, 현대차(005380) -1.45%,

기아(000270) -0.95%, 삼성전자우(005935) -0.83%, 삼성전자(005930) -0.7%, NAVER(035420) -0.66%, KB금융(05560) -0.3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67p(0.99%) 하락한 765.6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941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445억 원, 외국인은 480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클래시스(214150) 1.55%, 휴젤(45020) 1.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64%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4.0%, 에코프로비엠(247540) -3.34%,

리가켐바이오(41080) -2.4%, 에코프로(086520) -2.33%, HLB(028300) -1.25%,

알테오젠(96170) -0.65%, 삼천당제약(000250) -0.05%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27%), 제약(0.95%), 게임엔터테인먼트(0.86%), 출판(0.8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