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발 충격으로

 SK하이닉스가 3% 넘게 급락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우려가 국내 증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2% 넘게 내리는 중이다.


3일 오전 9시 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49p(2.12%) 하락한 2463.88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110억 원, 외국인은 1122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 홀로 211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소식이 확산하며 하락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75%, 0.5%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0.28%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멕시코와 캐나다산에 25%, 중국산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트럼프 관세 뉴스 확산 여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 △아마존, 알파벳, 팔란티어 등 미국 빅테크 실적

 △HD현대중공업, KB금융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NAVER(035420) 0.69%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 -3.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96%, LG에너지솔루션(373220) -2.7%,

삼성전자우(005935) -2.21%, 셀트리온(068270) -2.11%, 삼성전자(005930) -2.1%, 현대차(005380) -1.94%,

KB금융(05560) -1.74%, 기아(000270) -1.57%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74p(2.02%) 하락한 713.5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24억 원, 외국인은 377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10억 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5% 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4.5%, 삼천당제약(000250) -4.18%, 클래시스(214150) -3.32%,

에코프로(086520) -3.11%, 리노공업(058470) -2.8%, 리가켐바이오(41080) -2.69%,

휴젤(45020) -1.89%, 알테오젠(96170) -1.35%, HLB(028300) -0.5% 등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10.3원 오른 1463.0원에 출발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관세는 트럼프의 협상전략일 뿐이라는 시각이 우세했으나

실물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기 시작했다"며 "금리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